日日是好日

2020.11.05 13:53

세한도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위령의 날을 맞아 올해도 2일부터 연령들을 위한 9일 기도 Novena 를 시작하다. 모든 것이 얼어붙는 본격적인 겨울인 12월 바로 전달인 11월을 체로키 인디언들은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 달” 이라 했단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생노병사(生老病死)라는 피할 수 없는 인연에 따라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든가 회자정리(會者定離)등 살아생전 가졌던 의미있는 관계가 모조리 사라지는 듯 하여도 그 이면에는 사라지지 않는 영원함이 있음을 감지한 표현이다.

 

오랫동안 가물더니 한차례 가을비가 내린후 갑자기 초겨울이 되었다. 아직 나뮷잎들은 제 색깔을 다 준비치 못했는데 겨울이 닥치니 허둥지둥 변색하느라 바쁜둣 하다. 머지않아 명상의 집을 둘러싼 북한산과 도봉산도 만산홍엽(滿山紅葉)으로 변하겠지!

 

방에 걸린 액자를 본다. 김정희의 세한도 복사본이다. 이 계절에 어울리는 글과 그림이다.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

날이 추워진후에야 비로서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듦을 안다.

 

글의 분위기가 어째 이백의 獨坐敬亭山 [독좌경정산] 을 연상시킨다.

 

衆鳥高飛盡 [중조고비진] 뭇 새는 높이 날아 다 사라지고

孤雲獨去閑 [고운독거한] 외로운 구름만 한가히 떠가네.

相看兩不厭 [상간양불염] 바라보아도 피차가 싫지 않음은

只有敬亭山 [지유경정산] 오로지 경정산 뿐이네.

 

  1. 대림절

    Date2020.11.29 By후박나무 Views17
    Read More
  2. Sanctus Franciscus Assisiensis OR San Francesco d'Assisi

    Date2020.11.22 By후박나무 Views131
    Read More
  3. 고진감래(苦盡甘來), 감진고래(甘盡苦來)

    Date2020.11.18 By후박나무 Views86
    Read More
  4. 핑계와 사연(事緣)

    Date2020.11.15 By후박나무 Views148
    Read More
  5. 세한도

    Date2020.11.05 By후박나무 Views119
    Read More
  6. 모든 성인 대축일

    Date2020.11.01 By후박나무 Views147
    Read More
  7. Domenico Scarlatti(도메니꼬 스까를라띠)

    Date2020.10.31 By후박나무 Views99
    Read More
  8. "I have a dream!"

    Date2020.10.18 By후박나무 Views127
    Read More
  9. 운수업(運輸業)

    Date2020.10.16 By후박나무 Views104
    Read More
  10. 어불경인사불휴(語不驚人死不休)

    Date2020.10.10 By후박나무 Views111
    Read More
  11. 선선해진 날씨

    Date2020.10.10 By후박나무 Views92
    Read More
  12. 성묘

    Date2020.09.30 By후박나무 Views100
    Read More
  13. 몸학

    Date2020.09.30 By후박나무 Views78
    Read More
  14. 신명기계 문헌

    Date2020.09.20 By후박나무 Views87
    Read More
  15. 성인(聖人)이 된다는 것!

    Date2020.09.20 By후박나무 Views84
    Read More
  16. 여여(如如)

    Date2020.09.15 By후박나무 Views88
    Read More
  17. 가을바람

    Date2020.09.10 By후박나무 Views106
    Read More
  18. 유기견

    Date2020.09.04 By후박나무 Views105
    Read More
  19. Freediving

    Date2020.09.03 By후박나무 Views79
    Read More
  20. 마귀들린 사람

    Date2020.09.01 By후박나무 Views8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