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日是好日

2021.01.03 20:06

“넷째 왕의 전설"

조회 수 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이다. 본래 주일 공동체 미사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사목현장에 나가므로 참례인원이 적은 부담이 없는 미사였기에 환자인 나에게 맡겼`얻는데, 코로나로 수도자들이 교우들을 만나는 것조차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되어 모두 공동체 미사에 참석하니 제일 부담이 큰 미사가 되었다. 인생에는 이런 아이러니가 비일비재하다. 강론을 준비하고 미사를 드리는 일이 힘이 들긴 하지만 자꾸 후퇴하는 것도 능사가 아니다 싶어 계속하고 있다.

 

개인이 겪은 경험을 가장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때 그 이야기는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가 된다고 한다. 개인이 예수님을 만나는 일은 매우 개인적이며 구체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넷째 왕의 전설”은 어떻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 보편적인 이야기가 되는지 탁월하게 보여준다.

 

자신도 다 알 수 없는 막연한 동경으로 별을 따라 길을 떠난 넷째 왕, 세 명의 동방박사와는 달리 그는 별을 따라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어려운 사람들의 사정을 모른 체할 수 없었다. 결국 선물도, 별도 잃어버리게 된 넷째 왕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빚돈에 팔려가는 과부의 외아들대신 노예 선을 타게 된다. 마침내 노예선 에서 청춘을 다 보낸 그는 임종이 가까워서야 놓여나게 된다. 예수가 탄생할 때 인사를 드리러 떠난 그는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될 때 그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가 별을 따라 나선후의 인생체험은 헛되지 않아 십자가에 달린 이에게서 구세주를 볼 수 있게 한다.

 

 

 

  1. A river runs through it

    Date2021.01.16 By후박나무 Views61
    Read More
  2.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Date2021.01.10 By후박나무 Views77
    Read More
  3. 이심전심(以心傳心)

    Date2021.01.06 By후박나무 Views73
    Read More
  4. “넷째 왕의 전설"

    Date2021.01.03 By후박나무 Views78
    Read More
  5.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Date2021.01.01 By후박나무 Views81
    Read More
  6. Puer natus est nobis et filius datus est nobis (Is 9:5) 한 아이가 우리에게 태어났고, 한 아들이 우리에게 주어졌다(이사야 9:5)

    Date2020.12.20 By후박나무 Views98
    Read More
  7. 새는 좌 우의 날개로 난다

    Date2020.12.20 By후박나무 Views95
    Read More
  8. 모든 정경(情景)은 모든 심경(心境)

    Date2020.12.16 By후박나무 Views86
    Read More
  9. 보속

    Date2020.12.13 By후박나무 Views86
    Read More
  10. 2 주간의 자가격리

    Date2020.12.06 By후박나무 Views127
    Read More
  11. 새벽미사의 지향

    Date2020.12.01 By후박나무 Views127
    Read More
  12. Ludwig van Beethoven - the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Date2020.11.30 By후박나무 Views83
    Read More
  13. 대림절

    Date2020.11.29 By후박나무 Views88
    Read More
  14. Sanctus Franciscus Assisiensis OR San Francesco d'Assisi

    Date2020.11.22 By후박나무 Views175
    Read More
  15. 고진감래(苦盡甘來), 감진고래(甘盡苦來)

    Date2020.11.18 By후박나무 Views113
    Read More
  16. 핑계와 사연(事緣)

    Date2020.11.15 By후박나무 Views178
    Read More
  17. 세한도

    Date2020.11.05 By후박나무 Views134
    Read More
  18. 모든 성인 대축일

    Date2020.11.01 By후박나무 Views155
    Read More
  19. Domenico Scarlatti(도메니꼬 스까를라띠)

    Date2020.10.31 By후박나무 Views106
    Read More
  20. "I have a dream!"

    Date2020.10.18 By후박나무 Views14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