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日是好日

2021.02.18 20:49

눈 밝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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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는 신명기계 문헌의 특징을 뚜렷이 보여주는 전형이다.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오늘과 내일을 위한 교훈이 되도록 역은 역사!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앞에 두니 너희는 선택하라고 하지만, 눈이 어두운 우리는 너무도 자주 이 둘을 혼동하여 죽음의 길을 영원한 생명을 주는 길로 여긴다. 지금도 사이비종교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마르코 복음사가는 제자교육의 완성을 소경이 시력을 회복하는 것에 견준다. 그의 복음중 가운데 토막인 제자교육은 벳사이다의 소경에서 시작하여 오직 눈 뜨기만을 바라던 바르티매오라는 예리고의 소경이 시력을 회복하고 예수를 따라가는 것으로 끝난다. 마르코는 이를 제자 됨의 완성으로 보았다.

 

논지를 전개할 때 자주 사용되는 구성법인 起承轉結로 종교를 논한다면 起承轉 영원한 생명(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종교에서 일컬어지는 소위 영원한 생명이란 흔히 일상적 차원과는 다른 질서를 표명하므로 은유(메타퍼)나 상징으로 표현하여 차별한다.

 

그러기에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가르침은 가끔 소경에게 무지개 빛을 가르치는 것에 비유되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Jose Ortega y Gasset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의 말이 진가를 발휘한다.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려 하지 마라. 그 대신 우리 스스로 진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하라" 예수님과 그 제자들의 직업이 사람을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옮기는 운수업이었음을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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