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박태원 가브리엘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복음 사색

오스티아 해변

by Paul posted Aug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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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천을 따라 10 KM 뛰었다날도 선선해져 기록이 좋을 줄 알았는데 언제나 현실은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다오랜만에 장거리를 뛰어 그런지도 모르겠다여하튼 삶의 부침은 논리대로 안되나 보다.

  

어제 아우구스티노의 고백록’ 타령을 했더니 바로 모니카 성녀와 아드님이신 성인 축일이 이어진다그 모자를 생각하면 로마의 피라미데 역에서 기차를 타고 한 시간 거리에 있는 OSTIA 해변이 떠오른다모니카가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 전아우구스티노와 함께 한 순간영원을 공유했던 장소다.

  

로마에 있으면서 서너 번 오스티아를 찾았다모자간이었지만 영원을 공유할 정도의 우정이 있었듯그 해변에서 노 수사와 함께 했던 기억이 새롭다


박태원 가브리엘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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