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환인의 후손중 하나인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神市(하느님의 나라) 혹은 新市(새로운 국가)를 열어 배달나라를 시작했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배달나라는 단군왕검의 고조선, 해모수의 부여, 고주몽의 고구려, 왕건의 고려, 조선, 대한제국,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이어진다. 무엇이든 근본도 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건 없다.
면담을 하며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듣다보면 많은 경우 관계를 어렵게 하는 원인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자격지심이다. 과대든지 과소든지 관계 속에서 자신이 점하는 위상이랄까 입지를 오산할 때 문제가 악화된다.
거의 무명이다시피한 랍비로서 제자들을 파견한 예수는 그들이 거둔 성과에 당신 스스로 놀라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을 것 같다. 그렇게 현실에 부딪히면서 하느님도 알고, 사회 속에서 자신의 자리도 알아 가셨을 것이다. |
박태원 가브리엘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