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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가브리엘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복음 사색

행위는 존재를 따른다(Agere seguitur Esse!)

by 후박나무 posted Jan 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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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는 존재를 따르니, 씨뿌리는 사람이 뿌리는 씨는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수도 전통에서 그토록 마음의 정화(Puritas Cordia)를 강조하는 이유다. 그리스도화된 비율* 시간= 성과라는 공식도 있다. 같은 사람이라도 존재의 상태에 따라 다른 씨를 뿌린다. 다윗의 예에서 보는 것처럼!


  1. 성지

    이스라엘에는 로마 유학시절 부활절 방학동안 2주, 그리고 안식년 중 4개월가량 예루살렘에 머물며 성서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다. 틱 나트 한은 성지순례의 유일한 덕목은 자기 집 앞마당이 성지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신구약성서의 무대가 된 구...
    Date2016.01.30 Category복음 사색 By후박나무 Views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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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행위는 존재를 따른다(Agere seguitur Esse!)

    행위는 존재를 따르니, 씨뿌리는 사람이 뿌리는 씨는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수도 전통에서 그토록 마음의 정화(Puritas Cordia)를 강조하는 이유다. 그리스도화된 비율* 시간= 성과라는 공식도 있다. 같은 사람이라도 존재의 상태에 따라 다른 씨를 뿌린다...
    Date2016.01.29 Category복음 사색 By후박나무 Views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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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마르 4, 31)   하느님의 나라는 일상의 소박함에서 얻게 되는 보상입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Date2016.01.29 Category매일의 단상 By김그라시아 Views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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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마르 4, 25)   일상의 가치를 아는 만큼 삶의 신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Date2016.01.28 Category매일의 단상 By김그라시아 Views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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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쿠빌라이 칸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지만 다스릴 수는 없다" (居馬上得之 寧可以馬上治之)" 사마천의 史記의 陸賈列傳에 나오는 얘긴데, 한나라 고조 유방에 대한 육가(陸賈, BC240?~170?)의 일침이란다. 통치를 위해서는 정복의 기술이 아닌 또 다른 종류의 전략...
    Date2016.01.28 Category복음 사색 By후박나무 Views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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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Credo in unum Deum

    라틴어 사도신경의 첫 구절은 Credo in uno Deo 가 아니라 Credo in unum Deum 이다. 전치사 in 뒤에 정지를 나타내는 5격이 아니라 이동을 뜻하는 4격을 썼으니, 나는 고정된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하느님을 믿는다는 선언이다.   이러한 야훼 ...
    Date2016.01.27 Category복음 사색 By후박나무 Views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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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마르 4, 9) 듣고 아는 만큼 살 수 있습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Date2016.01.27 Category매일의 단상 By김그라시아 Views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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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천한 사람들과 사귀십시오.

    어제 스즈키 순류 선사의 “선심초심”을 예로 들어 회심이란 첫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며칠 전 타계하신 신영복 선생도 영어의 몸으로 감방생활을 할 때에 회심했던 일을 마지막 저서 ‘담론’에서 소개한 바 있다.   산에서 나와야 ...
    Date2016.01.26 Category복음 사색 By후박나무 Views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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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카 10, 5)  우리는 본디 복덩어리, 평화의 사도들입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Date2016.01.26 Category매일의 단상 By김그라시아 Views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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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선심초심(禪心初心)

    오늘은 사도 바오로의 회심축일 이다. 새벽에 수도원을 나와 걸으며 스즈키 순류 선사(禪師)의 선심초심(禪心初心) 을 생각하다.   초심자의 마음에는 수많은 가능성이 있지만 전문가의 마음에는 별 가능성이 없다.   Zen’s mind, Beginner’s mind!   진정으로...
    Date2016.01.25 Category복음 사색 By후박나무 Views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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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마르 1...
    Date2016.01.25 Category매일의 단상 By김그라시아 Views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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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너무 울어서 / 텅 비어 버렸나 / 이 매미 허물은

    오래된 탑을 보수하다가 불경과 사리를 발견했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접한다. 이스라엘도 에즈라와 느헤미야의 성전재건 사업중 옛 율법서를 발견하고 오늘 회중들 앞에 선을 보인다. 이 순간은 이스라엘의 긴 역사에서 소위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이었을 것이...
    Date2016.01.24 Category복음 사색 By후박나무 Views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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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마르 3, 21)   한 순간이라도 사랑에 제대로 미친 사람은 행복합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Date2016.01.23 Category매일의 단상 By김그라시아 Views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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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한 순간

    1987년 새 신부때 미국 성. 십자가 관구의 관구총회에 대의원으로 뽑혀 지금은 돌아가신 박 도세 신부님(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과 디트로이트 총회에 참석했었다. 총회후 박 신부님의 배려로 3달간 미국 전역의 우리 수도원을 돌아볼 수 있었다. 로스앤젤...
    Date2016.01.22 Category복음 사색 By후박나무 Views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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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마르 3, 14-15)  사랑을 제대로 ...
    Date2016.01.22 Category매일의 단상 By김그라시아 Views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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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국화옆에서

    이제까지와는 달리, 아득히 멀리에서 복음서를 보는 느낌이다. 청운의 꿈을 품고 예수와 함께 온 갈릴레아를 누비던 시절과 예루살렘에서의 좌절을 거쳐 파란만장한 삶을 다 살아낸 노년의 사도들이 나지막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들린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
    Date2016.01.21 Category복음 사색 By후박나무 Views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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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마르 3, 10)  눈을 뜨고 나면,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산다는 것이 생의 가장 큰 축복과 ...
    Date2016.01.21 Category매일의 단상 By김그라시아 Views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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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인드라 망

    제석천 궁전에는 투명한 구슬그물(인드라망)이 드리워져 있다 한다. 그물코마다의 투명구슬에는 우주 삼라만상이 투영된다. 삼라만상이 투영된 구슬들은 서로서로 다른 구슬들에 투영된다. 인드라망의 의상 대사 버전은 법성게의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
    Date2016.01.20 Category복음 사색 By후박나무 Views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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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마르 3, 5)   사고의 전환이 구원...
    Date2016.01.20 Category매일의 단상 By김그라시아 Views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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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로마는 세계를 3번 정복했다. 한번은 무력으로, 또 한 번은 종교로, 마지막 한번은 법으로.” 하지만 외국인으로 체류했던 내 눈에 비친 90년대 로마는 법으로 세상을 정복했다는 말이 무색하게 무질서해 보였다. 물론 나폴리 보다야 양반이지만. 로마인들은 ...
    Date2016.01.19 Category복음 사색 By후박나무 Views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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