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 세기의 불행한 역사 탓인지, 선교라는 말에는 알게 모르게 서구열강의 서세동점(西勢東漸)이라는 제국주의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부정적인 어감을 준다.
선교라는 것, 복음을 전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예수, 나자렛의 그 예언자가 세상을 바꾸는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였음을 전하는 것이겠다. 그에게는 우리가 우러러볼 만한 풍채도 위엄도 없었으며 우리가 바랄만 한 모습도 없었다.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배척당한 그는 고통의 사람, 병고에 익숙한 이였다.
예수는 자신의 남다른 생활양식으로 사람과 세상에 충격을 주었다. 구태여 말하자면 예수가 따라 살았던 가치, 그 가치를 구현하는 생활양식이 바로 선교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