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사색

부르심

by 후박나무 posted Jan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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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을 다루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봄이 오면 좀 나아지려나! 기대가 크면 실망이 커서 오래전에 영악스럽게 기대치 않는 법을 배웠나보다.

 

살아야 할 이유를 찾게 되어 전체적인 방향을 정하게 되는 부르심 체험 후에도, 삶은 흐르는 강물처럼 국면, 국면 여러 변곡점을 지나게 된다. 주변의 경관을 반영하며 농도와 빛을 달리하며 그때마다의 리듬을 따라 흐른다.

 

전북 진안의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을 따라 걸었었다. 나름 성공한 사람의 한 생이란, 처음 부르심을 받은 그 맥락을 벗어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심화시킬 수 있었던 삶이리라.

 

주님과 함께 머물고, 그 과실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짐을 몸소 체득하고 보여주어, 죽음의 힘을 몰아내는 것. 강물이 흘러가며 부딪히는 각 정황에서 이를 터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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