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막던 벽은 이미 얇아지고,
좋으신 예수님이
그 분의 소중한 피로 사서 마련해 준 고향으로
가엾은 영혼이 곧 자유롭게 날아가게 될 것을 압니다.
재 묻은 옷을 입고 그 감옥을 떠날 때,
겉옷에 이렇게 쓰여 있게 하십시오.
“저는 온전히 무입니다: 저는 악의 심연일 뿐입니다.
당신만이 홀로 나의 하느님,
유일한 존재이시고,
예수님의 피를 통해 모든 선을 바랍니다”.
주님,
죽음이 가까이 다가 올 때,
바오로가 말씀하신 믿음을 갖고
죽음을 마주 대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살아있는 매일의 지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