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중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가 지금
가지마다 꽃을 주렁주렁 매달고
숲 속 승마도로 주변에 서 있네
부활절 맞아 하얀 옷으로 단장하고.
이제 내 70 인생에서
스무 해는 다시 오지 않으리.
일흔 봄에서 스물을 빼면
고작해야 쉰 번이 남는구나.
만발한 꽃들을 바라보기에
쉰 번의 봄은 많은 게 아니니
나는 숲 속으로 가리라
눈같이 활짝 핀 벚나무 보러.
( "나무 중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 A. E. 하우스먼)
나무 중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가 지금
가지마다 꽃을 주렁주렁 매달고
숲 속 승마도로 주변에 서 있네
부활절 맞아 하얀 옷으로 단장하고.
이제 내 70 인생에서
스무 해는 다시 오지 않으리.
일흔 봄에서 스물을 빼면
고작해야 쉰 번이 남는구나.
만발한 꽃들을 바라보기에
쉰 번의 봄은 많은 게 아니니
나는 숲 속으로 가리라
눈같이 활짝 핀 벚나무 보러.
( "나무 중 제일 예쁜 나무, 벚나무", A. E. 하우스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사진말-김밥천국 | mulgogi | 2018.05.17 | 258 |
49 |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 mulgogi | 2018.05.13 | 285 |
48 | 사진말-지리산에서 | mulgogi | 2018.05.13 | 212 |
47 | 어떤 바람막이 | mulgogi | 2018.05.07 | 241 |
46 | 사진말-별마당 | mulgogi | 2018.05.03 | 208 |
45 | 또 다른 지영이 전하는 위로 | mulgogi | 2018.04.30 | 241 |
44 | 사진말-마음의 고요 | mulgogi | 2018.04.28 | 230 |
43 | 편함을 반납하며 | mulgogi | 2018.04.23 | 280 |
42 | 사진말-바다 | mulgogi | 2018.04.19 | 258 |
41 | 노간주 나무 | mulgogi | 2018.04.16 | 264 |
40 | 사진말-소복 | mulgogi | 2018.04.16 | 200 |
39 |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 mulgogi | 2018.04.09 | 293 |
» | 사진말-벚나무 | mulgogi | 2018.04.05 | 241 |
37 | 영혼의 거울에 비춰진 심미안 | mulgogi | 2018.04.04 | 345 |
36 | 사진말-매화 | mulgogi | 2018.03.29 | 228 |
35 | 잊지 못할 수녀님 | mulgogi | 2018.03.26 | 341 |
34 | 사진말-봄 눈 | mulgogi | 2018.03.22 | 285 |
33 |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 | mulgogi | 2018.03.19 | 390 |
32 | 사진말-봄비 | mulgogi | 2018.03.15 | 339 |
31 | 사진말: 도시의 밤 | mulgogi | 2018.03.08 | 247 |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