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서 정지용은 윤동주에게 라고 충고합니다. 그렇습니다.
최소한도 부끄러움을 아는 자들에게만 부끄러운 가치가 있는 것이기에 오늘 다니엘은 하느님 앞에서 (다9,7.8)고 고백합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겸손한 마음입니까? 세상엔 아직도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을 인신공격하고
다른 사람이 한 일을 호도하고 왜곡하며 단죄하고 심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게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다니엘은 (9,9.10) 자비로우신
아빠 하느님 앞에 부끄러운 존재가 되지 않게 산다는 것은 곧 (Lk6,36) 길 밖에 없습니다. 그 삶은 결국 아버지에게서 셀 수 없이 많이 용서받고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무수한 은총을 받은 것처럼 형제를 먼저 , 형제에게 (6,37.38참조) 일입니다. 어쩌면 이런 마음으로 살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
(6,37)입니다. 결국 선을 먼저 행하는 길이 바로 악을 이겨내는 유일한 해결책이며, 자비하신 주님께서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먼저 자비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시79,9)
부끄러운 줄을 아는 사람이 참으로 깨어 사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