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김준수 아오스딩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2019.04.01 07:18

사순 제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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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유행했던 Abba의 노래 <I have a dream.>의 한 소절을 인용합니다. <When I know the time is right for me 내게 알맞은 때가 오면, I'll cross the stream 나는 강을 건널 거예요, I have a dream 내겐 꿈이 있어요.> 그래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아빠 하느님의 큰 꿈에 초대받고 있기에, 언젠가 그 때가 되면 <다시는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즐거움과 기쁨으로 함께 춤추며 노래할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해 주실 것이다.>(이65,19,17)는 약속을 믿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구원의 때가 가까이 다가 왔기에 예수님께서는 첫 번째 기적을 행한 카나로 다시 내려가셨고, 처음과는 달리 사람들은 그분을 맞아들였습니다.

 

그 때 자신의 앓아누워 있는 아들을 둔 <왕실 관리가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습니다.>(Jn4,47) 이 요청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은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4,48)라는 표현에 풍겨나듯이 부정적인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 또한 그 왕실 관리에게 요구하는 믿음의 시험일뿐입니다. 사실 아들이 죽어가고 있지 않았다면 그가 예수님을 찾아 올 이유가 없었는지 모릅니다. 그는 아들의 치유를 위해 자신의 체면이고 위신을 얼마간 내려놓은 듯싶지만 예수님께서 보시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졌기에 그에게 믿음을, 더 나아가서 우리에게도 믿음의 의탁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그는 미쳐 주님께서 하신 말씀의 의도를 알아듣지 못한 채,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4,49)라고 다시 간청하자 예수님은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라고 하자, 그 때야 비로소 그는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습니다.>(4,50) 이로써 왕실 관리는 더 이상 눈에 보이는 표징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만을 믿고 의심 없이 홀로 자기 집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창조하는 생명의 말씀이며, 병자들을 치유하시고 죄인들을 구원하는 치유와 구원의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생명과 구원의 말씀이신 하느님을 온전히 믿고 그 분의 자비를 신뢰하며 떠나갔습니다. 우리 역시도 그분의 말씀을 믿고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마음을 문을 열고 길을 떠나야 합니다. 왕실 관리는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그와 그 집안이 예수님을 믿게 된 것처럼>(4,53) 우리 또한 오늘 <주님, 저를 구하셨으니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시30,2)고 찬미하여 새로운 꿈을 마음에 간직하고 믿음의 여정을 계속해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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