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김준수 아오스딩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2019.04.30 07:31

부활 제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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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데모는 닫아둔 마음의 빗장을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처음보다는 적극적으로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Jn3,9)라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를 표명합니다. 물론 그의 상태는 아직 마음 내면까지 빛이 비추어지지 않았기에, <눈에 보이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음에도 아직 알아듣지 못하고 믿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땅의 일을 통해서, 아래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보다 깊고 높은 <하늘의 일 곧 하느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3,11.12)을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시고 가르치시지만 니코데모는 이를 받아들이기 위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바로 니코데모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당신께 대한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오신 분이시고, 아버지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부활하셨으며 그런 <당신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3,15) 하려는 하늘의 일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늘의 일을 보고 믿는 사람들은 과거의 낡은 틀을 벗어 버리고 새로운 삶의 원칙과 길을 함께 걷기 시작합니다.

초대 교회는 바로 새로운 길을 걷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며, 이 초대 교회의 신자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면서도 궁핍한 사람이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사4,32.34) 초대 교회의 삶의 형태는 바로 부활의 가장 뚜렷한 선포였으며 성령께서 하신 놀라운 일의 결실이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바로 모든 사람들이 이기심에서 이타심으로 거듭난 것이며, 그 증인이 바로 ‘위로의 아들’인 바르나바입니다.

<좋기도 좋을시고 아기자기 한지고 형제들의 오순도순 함께 모여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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