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이
선하고 기쁜 뜻이라 부른
하느님의 뜻은
일어나는 일을 통해 알려집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영혼은
무슨 일이 일어나던
( 죄를 제외하고)
조용히 머무릅니다.
예수님 자신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분의 양식은 하느님의 뜻
(요한 4,34)입니다.
사랑하는 하느님,
저는 하느님의 뜻을
제가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제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불쾌하거나 비극적인 어떤 일이 일어나면,
저는 그것이 당신의 뜻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수난이란 비극에서도
당신의 뜻을 받아 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잔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당신에게서 온 것으로 마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제 잔을 마실 수 있기를!
- ‘살아있는 매일의 지혜’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