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네이 글방

다네이 글방 회원들의 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2018.06.20 16:48

사진말-자기 자리

조회 수 3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땅으로 올라와 있는 배

녹슨 철로 위의 기차

복원된 해저 유물선 

박제된 독수리.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곳에 있고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들만의 슬픈 이야기 때문이다.

 

사람도 그러하다.

 

아빠가 엄마가

부인이 남편이

선생님과 제자가

사제와 신도가

자기가 걸어야 할 길 위에 있지 않고

자기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것은 

그들에게 슬프고 괴로운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적이라는 말은

슬픈 그들의 이야기가

고통스러웠던 그때의 이야기가

어떤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와 움직인다는 말이다. 

이런 마음으로부터 뭔가 시작하게 하는  

힘과 용기와 지혜와 의지를 성령님께 의탁하면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다네이 글방 21년 하반기 일정 file mulgogi 2021.08.28 298
89 마치면서 file mulgogi 2019.11.14 623
88 대게와 꽃게 mulgogi 2019.11.03 522
87 밥 비비는 소리 mulgogi 2019.10.28 487
86 그녀의 밥상 mulgogi 2019.10.20 498
85 명절 생각 mulgogi 2019.10.13 442
84 영혼의 순례길 mulgogi 2019.10.06 303
83 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 mulgogi 2019.09.30 267
82 산타페, 나의 키트 mulgogi 2019.09.22 302
81 예수님과 함께 걷다 file mulgogi 2019.09.17 387
80 세탁기, 안나 카레리나, 빨간 고추 file mulgogi 2019.09.10 321
79 길 잃은 내 마음 mulgogi 2019.09.03 268
78 배꼽 이야기 mulgogi 2019.08.25 259
77 애들아 도롱뇽 이야기 해 줄게 mulgogi 2019.08.18 242
76 디모테오 순례길에서 만난 ‘참나’ file mulgogi 2019.08.11 373
75 엄마에게 가는 길 mulgogi 2019.08.04 256
74 엄마, 나의 어머니 mulgogi 2019.07.29 307
73 밀알 하나 mulgogi 2019.07.21 254
72 신앙의 'ㅅ'을 쓰기까지 mulgogi 2019.07.14 276
71 바다풍경 file mulgogi 2019.07.08 2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