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박태원 가브리엘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1. 사과 씨

    추석 즈음하여 몸과 마음이 분주하심을 감안하여, 당분간 카톡으로도 복음묵상을 배달도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매우 어리석은 왕이었던 솔로몬의 실정으로 재정파탄이 난 이스라엘은 그의 사후 즉시 남유다왕국과 북 이스라엘로 두 동강...
    Date2015.09.25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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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착한 목자

    오늘은 수도회 창립자인 바오로 다네이에 이어 (십자가의 성. 바오로) 두 번째로 성인품에 오른 빈센트 스트람비 주교의 기념일이다. 뛰어난 사목자였던 그분을 기리며 착한 목자의 역할을 되새긴다.    전도서 1:9 지금 있는 것은 언젠가 있었던 것이요, 지금...
    Date2015.09.24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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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기성제품

       루카 9:1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2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오늘 복음이다.    사람을 괴롭히는 마귀를 쫒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
    Date2015.09.23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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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선민의식과 혈연

    교황님의 성소 모토처럼 히브리인들도 힘없고 불쌍한 "하삐루" 였기에 야훼께서 뽑으셨다.  그것이 후대에 내려오면서 특히 바빌로니아 유배후 배타적, 국수주의적 선민의식으로 변질 되었다.  이에대한 내부적 비판과 풍자를 요나서나 룻기에서 볼 수 있다. ...
    Date2015.09.22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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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성. 마태오

    현 프란체스코 교황님이 Jorge Mario Bergoglio 추기경일 때 로마에 오시게 되면 Caravaggio 가 그린 성. 마테오의 부르심이란 그림이 걸린 성당을 자주 방문하여 관상하곤 하셨다. 교황님은 그 그림에서 받았던 인상을 이렇게 설명하셨다.    “예수님은 손가...
    Date2015.09.21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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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사소한 일에 목숨걸기!

    삽존리 수도원은 외진 곳에 있어 우체국 택배 외에는 말만 택배지 우리가 가지러 간다. 명절이 되니 택배기사들의 횡포가 심하다. 그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익히 아는 바이니 그들만 탓할 일도 아니다. 다만 전 사회적으로 부조리의 해악은 고스란히 아래로 ...
    Date2015.09.20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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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불평등 한국

    중학교 까지만 해도 나는 다른 집들이 다 우리 집같이 사는 줄 알았다. 중학생 때 알게 된 한 친구의 산동네 집을 가보고서는 많이 놀라고 달리 보기 시작했다. 여름이라도 집밖에 나갈 때는 런닝샤츠만 입어서는 안 되고 꼭 남방등 겉옷을 걸쳐야 했던 나는 ...
    Date2015.09.19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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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진단과 처방

    서구라틴교회에서는 죄를 법적이고 윤리적인 언어로 파악하는데 반해 동방교회에서는 성서와 교부들의 전통을 따라 죄를 의료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다시 말해 동방교회는 죄를 인류가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진 후 겪는 질병으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질병인 ...
    Date2015.09.18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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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장례미사

    오성균 신부의 부친 오병옥 요한 씨가 14일 선종하셨다. 기뻐하는 이와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와 함께 우는 것이,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는 연대이겠다(Omnibus Omnia).    부천 성모병원에서 오전 9시에 드리는 장례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어젯밤 양양에서 ...
    Date2015.09.16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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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논리 or 섭리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고 하지만 세상사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수많은 변수 X 중 하나는 까치란 녀석이다. 농부가 콩 심는 것을 멀리서 곁눈질로 보며 기다리다, 파먹고는 실례까지 하고 가니 말이다. 너무나도 합리적인 사회에서 효율을 숭...
    Date2015.09.15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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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십자가 현양축일

    각별한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은 많은 경우 판에 박힌 이름 말고 서로를 부르는 고유한 호칭이 있다. 그 호칭은 대개 그들만이 갖는 추억이나 공유했던 체험을 떠오르게 하는 것이다. 소문으로만 듣던 하느님, 상상치도 못했던 살아계신 하느님을 만난 체험이 있...
    Date2015.09.14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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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제자교육

    오늘 새벽 훈련을 시작한 후 제일 길게 14킬로를 뛰었다. 남대천을 따라 조산리 앞바다, 낙산사를 거쳐 설악해수욕장까지 왕복했다. 아조 돌아가시것다.^^ 옛날을 생각하면 자꾸 한숨만 나니 현실을 인정하고 지금 여기 살아야 하는데…….하긴 환갑, 진갑 다 지...
    Date2015.09.13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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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日暮途遠-일모도원

    우리가 하느님 앞에 설 때 그분은 “너는 왜 아브라함처럼, 모세처럼 살지 않았느냐?” 하지 않으시고 “너는 왜 너답게 살지 않았느냐?” 고 물으신다고 한다.    아직 갈 길은 먼데 벌써 날이 저무는 형국이지만(日暮途遠-일모도원), 돌아보면 남 흉내 내기를 그...
    Date2015.09.12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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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들보와 거울

    개인의 인격적 특성이나 품성을 나타내는 Personality 란 말은 사실상 특정한 사람과의 관계(Relationship) 에서만 존재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Personality 는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관계를 맺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들보와 티가 영향을 미치듯이! 이...
    Date2015.09.11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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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밥이 되어주기!

    어떤 사람이 천국과 지옥에서 식사하는 풍경을 구경하게 되었다. 음식이나 환경이 전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천국과 지옥에서 먹는 음식은 모두 같았다. 그리고 굉장히 긴 젓가락을 쓰는 것도 같았다.     밥 먹는 시간이 되자 드디어 천국과 ...
    Date2015.09.10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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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송시열과 그들만의 나라

          루카에만 고유하게 있는 부자와 나자로의 비유는 역시 마태오의 진복팔단과는 그 결이 다른 오늘의 진복선언과 저주선언을 드라마화 한 것이라 한다. 일견 엉뚱하게 들리는 이 선언은 시대적 배경과 함께 봐야한다.    로마의 경제적 착취와 무자비한 통...
    Date2015.09.09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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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족보

    예수의 가계도인 족보를 보면 타마르, 룻, 우리야의 아내 바세바등 인간적인 척도로는 거기 있어서는 안 될 인물들이 다수 끼어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인간의 한계나 죄에서도 선을 이끌어내시는 구세주 하느님을 제시한다.    미가 예언서중 마음에 와 닿는...
    Date2015.09.08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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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자폐증

    “나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습니다” 로 시작하는 사도신경은 라틴어로 Credo in uno Deo 가 아니라 Credo in unum Deum 이다. 전자는 전치사 in 뒤에 5격인 Deo를 써서 정지된 하느님을 믿는다는 뜻이고 후자는 4격을 써서 움직이는 하느님, 살아계신 하느님...
    Date2015.09.07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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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에페타!

    세상과 소통을 잘하려면 우선 오관이 성해야 한다. 게다가 마음까지 깨끗해서 있는 것은 보고, 없는 걸 소설까지 써대면서 보지 않는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게다.    오늘 복음은 김춘수의 시를 읊게 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
    Date2015.09.06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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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안식일

    언젠가 한번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서 자전거만 타며 며칠 휴가를 한 적이 있다. 시속 20 킬로의 삶에 익숙해졌던 몸이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시속 100 킬로 속도의 차속에서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긴장 됐었는지 기억도 선명하다. 알게 모르...
    Date2015.09.05 Category복음 사색 ByPaul Views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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