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사색

비젼-실천

by 후박나무 posted Dec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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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세월도 잘 간다. 새해라고 2018년을 쓰는 것이 익숙지 않았는데, 오늘은 12월도 반이 간 15일이다. 노수사님과 함께 보낸 36년을 생각해본다. 우리는 목적지가 같았기에 만났고, 그 긴 세월동안 목적지를 바꾸지 않았기에 이제껏 함께 걷는다.

 

불교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니르바나{열반(涅槃)} 라는 도시에 가려는 두 사람이 있었다. 한 사람은 몸은 성한데 맹인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눈은 성한데 앉은뱅이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과 발이 되어 무사히 목적지에 닿았다고 한다.

 

노수사와 나는 서로 보완하며 하느님의 나라라는 목적지로 가는 것 같은데, 어떤 역할을 주로 하며 가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