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사색

바탕의식

by 후박나무 posted May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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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화운동 39주기다. 성서가 말하는 한 세대 40년이 다 가도록 아직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 국민이 당시 가해자들이 만든 시나리오에 길들여져 버린 것 같다. 꺠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에 새삼 머리가 끄떡여진다.

 

그 깨어있음에 대해 오늘 생각을 해본다. 의미 있는 꿈, 기괴한 상징이 많이 등장하는 꿈을 생각해보면, 꿈속에 나오는 여러 캐릭터나 상황, 전개 등을 말없이 바라보며 의식하고 있는 바탕과 같은 존재 혹은 의식, 혹은 Self 가 있다. 이 깨어있는 바탕의식 혹은 원 의식은 주인공격으로 나오는 ‘내’ 가 Ego로서 현실에선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자기중심적인 관점을 떠나서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 Ego의 숨은 파트너겪인 Shadow 의 Play도!

 

만약 Ego가 원 의식 혹은 바탕의식에 온전히 동화되어 현실에서 움직인다면, 그 Ego를 보는 것은 곧 바탕의식을 보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필립보 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해 본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