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사색

좌선(坐禪) 과 동선(動禪)

by 후박나무 posted Feb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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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길게 앉았다. 긴 시간 미동도 없이 앉으면 마비가 더 심해져서 좌선(坐禪)은 지양하고 동선(動禪)을 한다고는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랜만에 길게 앉으니 부서져 산지사방으로 흐트러졌던 몸의 조각들이 재정비되어 제자리를 찾아 드는 것 같다. 몸이 안정되기 시작하니 더불어 마음의 평화와 편안함도 돌아와 그 안에 오래 머물다. 아무도 자기가 갖지 못한 것을 줄 수 없다. 기도로 정화되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될 때 비로소 하나만 바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