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사색

집단지성(集團知性)

by 후박나무 posted Aug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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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많이 어수선하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어수선한 틈을 타 불난 집에 부채질 하듯이 혼란과 불안감을 조장하여 이득을 보려는 무리들도 준동한다.

 

히브리인들이 구전되어 오던 그 많은 이야기들, 자주 서로 상충되거나 같은 사건을 전혀 다르게 서술한 그 많은 구전전승들을 하나로 집대성하기 위해서는 그 모든 다름을 포용하면서 미래를 제시하는 비전이 필요했다. 히브리인들은 그 비전을 야훼 하느님이 아브람에게 하신 약속에서 찾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겪은 모든 일들을 야훼 하느님이 조상 아브람과 맺은 약속을 지켜 나가시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우리도 이러한 비전, “선하신 당신의 얼이시오니 고르디 고른 땅으로 인도하시리라” 는 기본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일본과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하겠다. 지금 같은 갈등국면이 오면 차분한 대응이나 매듭을 푸는 말보다는 관계의 단절을 가져오기 쉬운 태도와 언행이 인기를 얻는다. 그러므로 어느 때보다 더 성숙한 시민들의 집단지성(集團知性)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