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경련으로 고생한 지난 19일부터 몸에 변화가 온 것 같다. 거의 하루 종일 잠을 자니 말이다. 평상시에는 그렇게도 잠이 적더니 요즈음은 낮에도 잠이 쏟아져 비몽사몽이다. 혹시 위염 치료제에 수면제가 섞였을까? 그동안 못 잤던 잠을 벌충이라도 하려는 것일까? 솔이 녀석 잠 많다고 놀렸는데 솔이가 알면 상황이 반전되겠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
광주행 ktx기차표를 구매하다. 광주까지 오가는 어려움에다 어차피 각 세션에 참석할 기력도 못되는지라 불참을 고려하다 사기진작 차원에서 가기로 하다. 내일은 고생 좀 하겠다. 낮에 생각지도 못한 천사의 방문으로 전신 마사지를 받았다. 내일 장시간 여행을 대비한 선물인가 보다. 3일부터 관구총회가 끝나는 8일까지는 복음사색을 쓸 여유가 없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