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비가 와서, 날이 좋으면 또 좋아서 그리움은 더해 가나보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하듯... 그대가 하느님이든, 사람이든, 정든 집이든 말이다. 엊그제 솔이를 보고와 그런지 녀석의 움직임이 더 생생하게 그려진다.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란 오랜 물음에 제일 오래된 답은 아함경의 ‘살아있는 모든 것이 다 행복하기를’ 일 것이다. 알다시피 루카복음은 행복과 저주선언으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설파한다. 요컨대 살아있는 모든것은 행복하게 살기를 그것도 영원히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지않을까?
절정체험(The Peak experience)은 고원체험(The Plateau Experience) 를 바탕으로 가능하듯이, 우리는 저마다 이미 가진 것 위에서 다른 것을 바란다. 차야 넘치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겪는 어려움은 자주 자신에 대한 오해나 착각 혹은 무지로 이미 채워진 것을 맹목적으로 더 채우려하거나 아직 차례가 아닌 바를 바라는데서 연유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