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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가브리엘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복음 사색

보배로운 피 축일

by Paul posted Jul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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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 지나고나머지 반의 첫날인 오늘은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를 기념하는 고난회 고유축일이다.

  

찬찬히 살펴보면 그 어느 생각도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역사적으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계보가 있다. Novena 라는 9일기도도 가톨릭교회에서 생긴 전통이 아니라 훨씬 이전부터 밀교적 제의에서 중요한 입문의식을 앞두고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가톨릭교회뿐 아니라 다른 종교에서 나름 사용되는 상징의 배후에는 이렇게 뿌리 깊은 역사 문화적 배경이 있기 마련이다그러기에 상이한 역사문화를 가진 환경에서 자란 사람에게 이런 상징들은 그 자체가 생소할 뿐 아니라 그 의미도 낯설다억지 춘향 격이 아니라피라는 상징에 대한 유다그리스도교적 전통에 익숙해지고 나름 수용하여 토착화 하는데 는 시간과 노고가 든다.


박태원 가브리엘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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