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박태원 가브리엘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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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요한 14, 23) 사랑은 헌신입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포도나무 가지
모처럼 솔이 목욕을 시켰더니 날 굿이 하는지 늦은 봄비가 내린다. 이 비가 그치면 봄은 가고 초여름이 되겠지. 작년에 수도회 한국진출 50 주년을 기념했으니 벌써 11년이 지났네. 40주년 기념 영성세미나에서 “영성생활” 이란 에세이를 발표한지도! 참조:...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요한 14, 14) 주님의 이름으로 제대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은 자기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추구합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라일락 향기
정원에 있던 커다란 라일락 나무와 그 향기로 기억되는 오월은 내게 그리 좋은 시절은 아니다. 삶이 그렇듯, 오월도 단맛 쓴맛이 함께 섞여있겠지. 이민생활의 어려움중 하나는, 무엇을 봐도 자신이 살아온 삶과 결부될 아무런 실마리도 없는 것이라 하더라. ...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요한 14, 1 - 2) 하느님의 거처는 기도, 사랑 그리고 평화입니... -
(용 서)
[용서] 모든 일에 앞서 진정으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주님! 일곱 번 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명하신 대로 제 생애의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싶습니다. 저의 이 소망을 선하신 당신의 자비 안에 허락하소서. 주님,...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요한 13, 20) 우리는 모두 주님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 -
계백장군 아내의 말씀-하느님의 말씀
1968년 12월 방콕에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수도회 입회 전부터 썼던 머튼의 저널은 20여년의 봉인시간을 지낸 후 90년부터 편집되어 총 7권으로 출판되었다. 시작과 마지막인 1권과 7권은 공교롭게도 겟세마니 수도원에 들어오기까지의 방황과, 수도원에서...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요한 12, 47) 종교의 주된 역할과 관심은 삶의 현실에 대한 깊은 자각과 참... -
카스트 제도
전에 개성이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전체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알고,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개성 있는 사람이라고. 그저 남과 다르게 튀려고만 하는 사람은 개 같은 성질의 개성이라고^^ 어떤 개성의 시대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타고난 자신의 성격이...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 10, 30) 처음부터 본디 우리는 아버지 안에, 아버지는 우리 안에 계십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요한 10, 9) 하느님의 현존과 사랑 안에선 인간적 아쉬움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요한 10, 14) 사랑만이 서로에게 온전한 소통과 소속감을 줍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네가 나를 모르는데.....
양인자씨가 인도 여행 중 의미를 알게 되어 가사를 쓴 “타타타” 는 산스크리트어로 “그래 그거야” 라는 뜻이란다. 시작부터 절묘하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보통 독보다 월등히 깊어야 독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법이므로 나의 계시 없이 ... -
전등 傳燈
536년 달마는 자신의 입적이 가까웠음을 느끼자 네 명의 제자를 불러 각자의 깨달음에 관한 心得을 피력하도록 명하였다. 결과 도부는 달마의 살갗을 얻었고, 총지는 살을 얻었으며 도육은 뼈를 얻었다는 답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혜가가 자신의 경지를 보일 ...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1베드 5, 5) 덕행 그 자체만을 선물로 여길줄 아는 겸손한 영혼은 고요하...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그러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사도 9, 18) 자기 자신에게서 빠져 나올 때 새 하늘과 새 땅이 보입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센수스 플레니올
정확을 기하기 위해 성서주석 전문용어인 Sensus plenior을 한글로 구글링을 통해 검색하니 맙소사!!! 박태원 신부 번역의 “성서비평학에 대한 비평” 이 고스란히 뜬다. 언제 이름이 팔렸는고…….ㅠㅠ 센수스 플레니올은 성서저자 자신은 몰랐지만 역사의 전...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요한 6, 44) 신앙은 생의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내재와 초월
부활후 바쁜 일정으로 못 갔던 엠마오를 어제 오색 주전골로 갔다. 원래계획은 주전골을 거쳐 흘림골의 등선대까지 등반하는건데, 해빙기 낙석으로 교량들이 파괴되어 용소폭포까지만 다녀오다. 어린이로 머문 사람과 어른이 된 후 다시 어린이가 된 사람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