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한복판의
사람들이 멈춘다.
책들이 그들을 멈추게 한다.
책을 펴고 읽는다.
쉬는 시간이며 비우는 시간이다
비워진 그곳으로
다른 사람이 들어오고 다른 세상이 들어온다.
책읽을 때 사람들은 홀로다.
개인방 지하철 열람실 어디에서든
홀로 책을 읽는다.
저마다 홀로여서 외로운 섬처럼 보이지만
섬이 언제나 육지와 연결되어 있듯이
책으로 서로 하나 되어 있다.
도시 한복판의
사람들이 멈춘다.
책들이 그들을 멈추게 한다.
책을 펴고 읽는다.
쉬는 시간이며 비우는 시간이다
비워진 그곳으로
다른 사람이 들어오고 다른 세상이 들어온다.
책읽을 때 사람들은 홀로다.
개인방 지하철 열람실 어디에서든
홀로 책을 읽는다.
저마다 홀로여서 외로운 섬처럼 보이지만
섬이 언제나 육지와 연결되어 있듯이
책으로 서로 하나 되어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0 | 다네이 글방 21년 하반기 일정 | mulgogi | 2021.08.28 | 298 |
89 | 마치면서 | mulgogi | 2019.11.14 | 623 |
88 | 대게와 꽃게 | mulgogi | 2019.11.03 | 522 |
87 | 밥 비비는 소리 | mulgogi | 2019.10.28 | 487 |
86 | 그녀의 밥상 | mulgogi | 2019.10.20 | 498 |
85 | 명절 생각 | mulgogi | 2019.10.13 | 442 |
84 | 영혼의 순례길 | mulgogi | 2019.10.06 | 303 |
83 | 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 | mulgogi | 2019.09.30 | 267 |
82 | 산타페, 나의 키트 | mulgogi | 2019.09.22 | 303 |
81 | 예수님과 함께 걷다 | mulgogi | 2019.09.17 | 387 |
80 | 세탁기, 안나 카레리나, 빨간 고추 | mulgogi | 2019.09.10 | 321 |
79 | 길 잃은 내 마음 | mulgogi | 2019.09.03 | 268 |
78 | 배꼽 이야기 | mulgogi | 2019.08.25 | 259 |
77 | 애들아 도롱뇽 이야기 해 줄게 | mulgogi | 2019.08.18 | 242 |
76 | 디모테오 순례길에서 만난 ‘참나’ | mulgogi | 2019.08.11 | 374 |
75 | 엄마에게 가는 길 | mulgogi | 2019.08.04 | 256 |
74 | 엄마, 나의 어머니 | mulgogi | 2019.07.29 | 307 |
73 | 밀알 하나 | mulgogi | 2019.07.21 | 254 |
72 | 신앙의 'ㅅ'을 쓰기까지 | mulgogi | 2019.07.14 | 276 |
71 | 바다풍경 | mulgogi | 2019.07.08 | 264 |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