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MZ세대라고 하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들의 모든 생각이나 행위가 무조건 나쁘다고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나친 소비문화와 <원하는 것을 욕망하고 욕망하는 삶을 살라!>고 부추기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둥거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어쩐지 불편합니다. 샤넬 백 하나 사려고 줄을 5시간씩 왜 서는 거지? 스타벅스 레디백 받으려고 새벽부터 예약 대기를 왜 하는데? 유명 맛집이라는 식당에 들어가려고 1시간씩 웨이팅을 하는 까닭은 뭐지? 왜 명품을 중고로 되팔아서 다시 그 돈으로 새것을 사는 거지? 왜 빚을 영끝해서 라도 아파트를 사려하고, 연봉이 1억도 넘지 않으면서 굳이 외제 차를 할부로 타고 다닐까? 이렇게 제 의문은 끝이 없습니다. 하기야 요즘 초등학생의 꿈 상위권 목록이 유투버-건물주-연예인-공무원이라고 하며, 그들도 누군 무슨 아파트에 살고 몇 평이며, 전세고 自家라면서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욕망 지상주의와 자본주의의 위대한 힘을 느낍니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출세와 욕망 사회로 변질해 버렸습니다. 온 사회 구성원 전부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니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한 세상살이인 것처럼 보입니다. 욕망에 미친 사회는 출세를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고 돈을 가장 귀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출세는 곧 부의 축적이며, 권력은 엄청난 재산 축적의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출세와 욕망이 최고가 된 사회는 올바른 삶의 기준과 양심과 정의가 사라지기 때문에 사회를 지키는 기본원리가 무너져 결국 사회 전체가 붕괴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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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김준수 아오스딩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2021.10.16 17:22
연중 제29주일 마르코 10, 35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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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6주간 월요일: 마르코 8, 11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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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루카 12, 35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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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간 금요일: 마르코 7, 31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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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간 목요일: 마르코 7, 24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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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간 수요일: 마르코 7, 14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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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미끼 동료 순교자 기념(연중 제5주간 화요일): 마르코 7, 1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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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아가타 순교자 기념(연중 제5주간 월요일): 마르코 6, 53 –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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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4주간 토요일: 마르코 6, 30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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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1): 루카 2, 22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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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4주간 목요일: 마르코 6, 7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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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보스코 기념(연중 제4주간 수요일): 마르코 6, 1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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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4주간 화요일: 마르코 5, 21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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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4주간 월요일: 마르코 5, 1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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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주간 토요일: 마르코 4, 35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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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기념: 루카 10, 1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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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마르 16, 15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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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기념(연중 제3주간 수요일): 마르코 4, 1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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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주간 화요일: 마르코 3, 31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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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주간 월요일: 마르코 3, 22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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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주간 토요일: 마르코 3, 20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