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김준수 아오스딩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2019.03.12 08:45

사순 제1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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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1주간 화요일: 재의 수요일 복음에서 예수님은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Mt6,5)고 말씀하시면서 <골방에 들어가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6,6))고 당부하셨

습니다. 그렇게 강조하신 까닭은 바로 아빠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시기 때문에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말라.>(6,7.8)고 하신 것입니다. 기도는 본디 사랑이며,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기도의 말은 그래서 살아 있고 힘이 있습니다. 기도의 말이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빈 말이 아니라 영혼

에서 솟구쳐 나올 경우, 그 말은 결코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뜻하는 바를 이루며 사랑으로 하나가

되게 합니다.>(이55,11)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기도에 저희를 참여시키면서 저희 또한 당신처럼

<아빠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살도록 초대합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먼저 <아버지께서 여기

계심>과 저희의 <자녀 됨>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고, 아버지의 나라가 오도록 하며,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려는 저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도록 또한 더불어 살아가면서

주고받는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용서할 힘을 주시도록 청해야 합니다. 때론 하느님의 자녀로 살다보면

<유혹이나 악에> 빠질 수가 있으며, 이 때야 말로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갈 힘을 간절히 청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이렇게 사랑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치다보면 우리는 점차적으로 <하느님이 저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는 아버지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더 깊게 체험하게 되고, 아버지의 자녀로서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받들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눈은 의인들을 굽어보시고, 그분의 귀는

그 부르짖음 들으신다.>(시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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