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한 수사님과 지팡이에 의지해
나흘째 일어나 있습니다.
복도를 조금 걸어 보았지만
너무 약해져
그이상은 할 수 없습니다.
전에 30마일을 걸은 후 느끼던 피로보다
지금 이 잠시의 걸음이
더 피곤합니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의 거룩한 뜻에 만족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신체가 노쇠해지고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함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건강이 아니라
영원한 사랑임을 진실로 믿으며
모든 일에서
당신의 뜻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 '살아있는 매일의 지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