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중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 때,

하느님에게서 직접 받으십시오.

그러나 그런 마음이 들지 않을 때도

자신을 겸손히 하고 평화롭게 계십시오.

하느님의 뜻에

여러분을 맡기는 연습을 할 기회를 더 많이 주기 때문에

기도 중 메마름은 위로보다도 열매가 더 많습니다.

 

 

사랑하는 하느님,

당신이 현존하시는 표지로

헌신하고자 하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런 느낌이 오지 않을 경우에는 낙담하게 됩니다.

당신이 항상 거기에 계심을,

특별히 어둠과 메마름 속에 계심을 믿게 하소서.

제 내적 성장을 가늠해보는 성향을 멀리 해 주시고,

당신께 온전히 저 자신을 맡기게 하소서.

 

 

-‘살아있는 매일의 지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