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상영성원
예수고난회 창립자 십자가의 성바오로
오상영성원의 주보성인 성 젬마 갈가니 (1878 ~ 1903)
설 전 날이었습니다.
형제들은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 집으로 갔고,
저는 텅 빈 수도원에 혼자 있었습니다.
비가 내려 겨울이라기보다 봄처럼 여겨졌습니다.
우산을 쓰고 십자가의 길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생각했습니다.
이 길이 어찌 나만 걷는 길이고
오늘만 걷는 길이겠는가?
모든 사람이 매일 십자가를 지고 걷고 있는데...
설날과 그 다음 날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걷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설 휴가를 보냈습니다.
저의 묵상과 기도에
여러분의 묵상과 기도가 덧붙여지길 바랍니다.
십자가의 성 바오로 말씀도 여러분과 함께 하길 빕니다.
2020년 1월에..
원장 방교원(사비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