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日是好日

2022.12.25 09:53

성탄절

조회 수 4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최소 4주일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그 날이 왔다. 기다림의 절실함은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강도가 달랐으리라! 우리 집 길냥이들도 나름 기다림이 무엇인지 배웠을 것 같다.

 

요 몇일 한파가 몰아치면서 아침마다 웅크리고 앉아 먹이를 기다리던 냥이들이 보이지를 않더니 오늘 모습을 드러내었다. 아마도 추위가 한 풀 꺽여 저마다 웅크리고 있던 비밀 아지트에서 나왔나보다. 이제껏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일상이 그렇게 당연한 것이 아닌 은혜임을 배웠을 것 같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1. 낙원

    Date2023.01.25 By후박나무 Views851
    Read More
  2. 정사(正史) 와 야사(野史)

    Date2023.01.21 By후박나무 Views532
    Read More
  3. 시(詩)

    Date2023.01.04 By후박나무 Views560
    Read More
  4. 평화

    Date2023.01.01 By후박나무 Views538
    Read More
  5. 성탄절

    Date2022.12.25 By후박나무 Views488
    Read More
  6. “주님 제가 믿사오나 제 믿음이 ....”

    Date2022.12.15 By후박나무 Views585
    Read More
  7. “Eremus amat nudus!”

    Date2022.12.11 By후박나무 Views540
    Read More
  8. 꾸리아 선출

    Date2022.12.10 By후박나무 Views522
    Read More
  9. 토마스 베리 신부

    Date2022.12.05 By후박나무 Views635
    Read More
  10. 위령성월도 가고!

    Date2022.12.01 By후박나무 Views617
    Read More
  11. 알레고리적 해석!

    Date2022.11.27 By후박나무 Views722
    Read More
  12. 끝물!

    Date2022.11.22 By후박나무 Views478
    Read More
  13. 메마른 갈색

    Date2022.11.14 By후박나무 Views505
    Read More
  14. 어느덧 혼자 있을 준비를 하는 시간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있네

    Date2022.11.03 By후박나무 Views699
    Read More
  15. The Healing Time - Pesha Joyce Gertler

    Date2022.10.30 By후박나무 Views506
    Read More
  16. 초지일관(初志一貫)

    Date2022.10.17 By후박나무 Views562
    Read More
  17.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Date2022.10.15 By후박나무 Views553
    Read More
  18. 거룩한 수동태!

    Date2022.10.13 By후박나무 Views539
    Read More
  19. 재해석- represent

    Date2022.10.10 By후박나무 Views623
    Read More
  20. 제행무상(諸行無常)!

    Date2022.10.07 By후박나무 Views5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