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 - 스콧 니어링 -
나눔
박태원 가브리엘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복음 사색
생활양식
by 후박나무 posted Jun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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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16, 19) 하늘나라, 내 마음먹기에 있습니다. (예수 고난... -
밑 빠진 독에 물붓기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지만 자식이 많지 않아도 바람 잘 날은 별로 없다. 그러기에 바람 자는 날이 세상 하직하는 날이라고까지 하지 않는가! ‘달마야 놀자’ 라는 영화에 ‘밑 빠진 독에 물채우기’ 게임이 있다. 승자는 밑 빠진 독을 연못 속에 던...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마태 8, 26) 시끄러운 현상과는 달리 본질의 자리는 고요합니다. (예수 고... -
성경과 사서삼경
언젠가 양성지도자로 양성자들과 함께 지리산 화엄사, 노고단을 거쳐 천왕봉, 대원사까지 3박4일 종주를 한 적이 있다. 장터목 산장에서 천왕봉 가는 도중에 나이가 꽤 되신 어르신을 만났는데, 누가 예수 믿으라는 말을 산행 중에 주책없이 건넸는지 “대낮에 ...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어라.'"(마태 8, 22) 현재에 온전히 머물 수 있는 만큼 깊은 평화를 경험합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국민총소득
어제 두보가 평생 마음에 품었던 말 “語不驚人 雖死不休 (어불경인 수사불휴), '시어가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않으면 죽어도 그만두지 않는다'를 생각했다. 대개 우리가 기억하는 시나 문장은 접하는 순간 어떤 의미에서든 우리를 놀라게 한 것들이다. ”나뭇잎... -
語不驚人 雖死不休 (어불경인 수사불휴)
시성 두보(杜甫, 712∼770)를 정성(情聖)의 시인이라고 한다. 인간의 정을 형상화하는데 성인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그런 두보가 평생 가슴 속에 품었던 말은, "語不驚人 雖死不休 (어불경인 수사불휴), '시어가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않으면 죽어도 그만...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마태 8, 8) 생명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에게 삶은 기적과 신비의 연속입니... -
세자요한 탄생축일
흔히들 생각하듯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의 관계는 아버지, 아들, 손자가 아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역사에서 걸출했던 부족장 세 명을 3대로 역어, 역사 속에 여기저기 흩어져 일어났던 사건들을 집약하고 그 의미를 산출해냈다. 루카가 전하는 세자요한과...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루카 1, 57 - 58) 일상의 가치를 제대로 알 때 참된 감사와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 ... -
엑수시아(권위)
평온한 일상을 살 때에는 자명하다 못해 당연하게 여기던 많은 것들이 삶의 위기상황하에서는 불확실성으로 변한다. 당연히 여기던 것들의 대부분이 내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검증된 것이 아니라 남들이 그렇다하니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이다. 삶의 ...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 21) 생명의 문을 여는 주체는 나 자신입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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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마태7, 16) 존재와 행위는 하나입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일인칭
오스카 와일드는 앙드레 지이드의 “지상의 양식”을 읽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 ‘지상의 양식’ 훌륭해요, 아주 훌륭해요. 하지만 약속해 주시오. 이제는 더 이상 나(Je)를 쓰지 마시오. 예술에는 1인칭이란 없는 법이오.” 스콧 니어링이 권하던 방법, 1인...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 12) 타인 중심의 소통방법, 사랑의 시작입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우물
어제 윤동주시인의 자화상을 읽다. 시인처럼 자기만의 우물을 갖고 자주 가 들여다보는 사람이라면 들보를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을게다. 그래서 사람이 또 사막이 아름다운 것이겠다. 저마다 자기우물을 갖고 거기서 물을 길어 마시기를 바라자. -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다네이 기도학교 아침단상]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마태 7, 5) 성숙한 사람일수록 주관적 관점과 기준에 묶이지 않습니다. (예수 고난회 김영익 루도비꼬 수사신부) -
자화상
자화상(自畵像)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
盡人事待天命 (진인사대천명)
오늘 말씀, 긴 이야기 짧게 하면 盡人事待天命 (진인사대천명). 진인사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는 뜻인데, 복음에서는 하느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일이라 한다. 그런 연후 대천명, 하늘의 명을 기다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