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하여 포대기에 쌓인 아기가 되시고,
우리를 위하여 구유 속 건초에 눕고,
우리를 위하여
두 동물의 숨결이 필요했던 하느님을 보고
그 누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눈물을 흘리지 않겠는가!
만약 내가 자신을 거룩한 사랑으로 소진시키지 않고
전처럼 영성 없고 냉담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얼마나 불행한 일이 될 것인가.
주님. 구유를 바라보며,
저를 위해 그렇게 작아지고
도움이 되도록 당신의 아들을 보내신
당신의 사랑을 알아듣게 하소서.
저도 성령의 숨결에 유순히 따르는
주님의 작은이 중의 하나가 되게 하소서.
- '살아있는 매일의 지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