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7주간 월요일

by MONICA posted Feb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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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Mr9,23.28)

仙과 俗의 차이는 단지 산 위와 산 아래라는 장소로만 국한되는 것일까?

 예수님께서 여러 제자들과 산에서 기도하시는 동안, 산 밑에 남아 있던 제자들에게

<벙어리 영이 들린 아이를 치유해 달라고 하였지만 쫓아내지 못함>(9,18)으로 사단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자초지종을 들으신 다음, <아, 믿음이 없는 세대야!>(9,19)라고 한탄하시면서,

벙어리 영이 든 아이의 아버지에게 <아이가 이렇게 된지 얼마나 되었느냐?>고 물으시자,

그는 <어릴 적부터입니다.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라고 대답합니다.

치유나 구마는 믿음이 요구되기에, 이 아버지의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고 추궁하며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예수님께서는 그를 신앙으로 초대합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외칩니다.

이 고백은 바로 우리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믿음은 하느님의 능력이며 은사이고,

하느님의 사랑의 선물로 <당신을 알아보게 합니다.>(집1,10)

벙어리 영이 든 아버지의 굳건한 믿음의 고백에 대한 응답으로 예수님은

<벙어리, 귀머거리 영아 그 아이에게서 나가라.>고 명령하고 난 다음,

죽은 듯 쓰러진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아이가 일어났습니다.>(9,27)

 이 아이는 죽음과도 같은 영에 묶인 상태에서 다시 해방되었으며 치유와 함께 구원받은 것입니다.

병의 치유도 그렇지만 <영을 쫓아내는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습니다.>

(9,29) 하느님의 일은 믿음으로 기도할 때만이 가능합니다.

<주님, 믿음으로 기도하오니 저희를 당신 구원의 도구로 써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