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30,3)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죄인들의 죽음이 아니라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해서
목숨을 살리는 것입니다.(에18,23.27)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으시기에 (시130,7/에18,28)고 약속하십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Mt5,20)는 말씀의 의도를 고 긍정적으로 바꿔 생각해 봅니다. 율법의 (5,21)는 규정의 문자를 넘어서서
’형제에게‘ 을 내는 것도, 라하고 무시하는 것도, 라고 모욕하는 것도 심리적이고 영적인 살인과도 같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느님의 모상을 지닌 형제에게 향한 ’잘못이나 죄악‘이 생각나거든 그 형제와 화해하고 난 다음에, 제단에 예물을 바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성찰과 실천이 바로 형제와의 화해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하느님과의 화해의 표지이기도 합니다.
이런 노력이 바로 사순시기가 가져다주는 참된 자기 직시와 직면할 수 있는 은총이 아닐까 싶습니다. (에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