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사색

유신시절의 재판

by Paul posted Jul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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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다시금 그때가 오려는가 하는 기우가 들긴 하지만유신과 긴급조치위수령이 일상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가끔씩 긴급조치나 계엄령 위반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던 분들의 최후진술이 비공식 루트로 흘러나와 돌기도 했던 시절.

  

벌거벗은 임금을 앞에 두고 온갖 미사여구로 아첨 경쟁을 하는듯한 검사나 재판관들 앞에서 약자인 피고들의 당당함은 참으로 인상 깊었다가진 것이라곤 거짓뿐이라 지킬 것도 거짓뿐인 사람들과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컸다.

  

거짓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다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니 스텝이 꼬일 수밖에……반면 지킬 것드러낼 것이 진실뿐인 사람은 미리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었다마태오 10: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어떻게 말할까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박태원 가브리엘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