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사색

진인사 대천명

by Paul posted Nov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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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과 대비되는 헬 조선의 민낯을 보며 또 두보(杜甫)의 春望중 "국파산하재(國破山河在성춘초목심(城春草木深) - 나라는 망해도 산천은 그대로고봄이 오니 초목은 날로 푸르러진다를 읊어야 하나?” 했다.

  

오늘 복음을 보니 우리가 사는 시대가 특별한 전란의 난세여서가 아니라모든 시대가 말세이기 때문인가 보다예수시대의 이스라엘인들도 어서 이 세상이 끝나고 하느님 나라가 오기를 고대했으니 말이다.

  

초대교회처럼 우리도 주님의 돌아오심이(마라나 타늦어짐에 익숙해지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생활태도를 익힌다쓸데없이 좌절하거나 실망함 없이 꾸준히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사려면 어느 정도의 내공은 필수적이다영원과의 접속을 통해 한발까지는 아니더라도 반발은 하느님 나라를 딛고 있어야겠다.


박태원 가브리엘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