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사색

왕위 계승사

by 후박나무 posted Feb 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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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열왕기 상권의 1장과 2장은 생생하게 권력이 이동하는 전환기의 급박한 상황과 전광석화와 같은 결단과 행동으로 반대파를 숙청하는 기민한 기동을 보여준다. 성서 특히 구약성서는 유토피아만을 그리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과연 과거에 있었던 일을 현재와 미래에 교훈이 되게끔 만든 역사라는 말에 수긍이 간다.

 

일본의 한 선사는 며칠씩 걸리는 洗心(선 프로그램) 과정을 마치고는 참석했던 이들에게 꼭 자신의 사적인 주거 공간을 보여준다고 한다. 거기에는 살림집이 있고 아내도 있을 수 있으며, TV를 보며 마시던 맥주 캔도 흩어져 있다고 한다. 그 선사가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자신이 선에 대한 강의를 하고 洗心 프로그램을 이끄니, 참석자들은 물론 자신도 부지불식간에 자신이 온 시간을 선에 바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워 그 점을 경계하기 위함이란다.

 

필립비 3:12 나는 이 희망을 이미 이루었다는 것도 아니고 또 이미 완전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달음질칠 뿐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붙드신 목적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지속적으로 간직할 수 있다면 평상심이 도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