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단상

(용 서)

by 김그라시아 posted Apr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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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


모든 일에 앞서 진정으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주님!


일곱 번 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명하신 대로 제 생애의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싶습니다. 

저의 이 소망을 선하신 당신의 자비 안에 허락하소서.


주님, 당신이 제 가족과 저에게 여러 방식으로 어려움과 고통을 주었다고 생각한 것과 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원합니다.


저의 죄와 결점 그리고 실수에 대해서 저 자신을 용서합니다.


때때로 제게 화내고, 벌을 주고, 편애를 하고, 실수로 저를 낳았다고 말하거나 바라던 아이가 아니라고 말하던 어머니를 용서합니다.


사랑과 애정이 부족하고 때로는 폭력을 쓰셨던 아버지를 용서합니다.


저를 거부하고, 제게 거짓말을 하고, 미워하거나 시기질투한 형제자매들을 용서합니다.


제게 무심하거나 대화하지 않았으며 나의 약점과 실수에 대해서 상처를 준 배우자를 용서합니다.


제게 무례하거나 도움과 협력이 부족했던 자녀들을 용서합니다.


서로 비난하거나 제 가정에 끼어들어 불화를 일으킨 친척들을 용서합니다.


나에게 협력하지 않고, 

제 험담을 하며, 때로는 저를 비참하게 만들었던 친구들을 용서합니다.

 

겸손하지 못하고, 친절도 부족하고, 기도도 부족하고 말을 함부로 하는 신부님과 수녀님들을 용서합니다.


주님, 특히 제 인생에 가장 많은 상처를 준 한 사람을 특별히 용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제일 큰 원수, 가장 용서하기 힘든 사람, 절대로 용서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용서합니다. 제 마음에 당신 자비의 특은을 허락하시어 저를 해방시켜 주소서.


주님, 제가 자유로워진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제 마음 안에 온전히 당신의 성심을 허락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