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사색

생활양식-영성

by 후박나무 posted Nov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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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요한복음의 말씀은 크리스천의 현실참여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의 논거로 쓰여 왔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 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아마도 예수님의 이 말씀은 최후의 만찬 후에 하신 대사제의 기도중 제자들에 대한 의탁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요한복음 17:14 나는 이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전해 주었는데 세상은 이 사람들을 미워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은 것처럼 이 사람들도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세상살이에 초연함이 아니라, 당대를 유행처럼 휩쓰는 가치체계에 함몰되지 않고 본연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태도일 것이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니 글쓰기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