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사색

수도성소

by 후박나무 posted May 30,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월이 저물어간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아무리 천하고 고생스럽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낫다고 한다. 전도서 9:4 그렇다. 사람이란 산 자들과 어울려 지내는 동안 희망이 있다. 그래서 죽은 사자보다 살아 있는 강아지가 낫다고 하는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살기를 바라고, 그것도 잘 살기를 바라며 영원히 살기를 바란다.  영원한 생명은 생명의 원천인 하느님을 아는 것이며, 또 그 생명의 온전한 실현인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처음 예수고난회에 와 만난 박도세 신부님에게 던진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기억한다.  나는 이웃에게 봉사 한다던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다.  나는 다만 하느님을 알고 싶다. 이런 나도 수도생활이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