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日是好日

2021.05.13 14:18

스칸달론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한복음에는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다, 혹은 유혹에 빠져 실족하다는 뜻의 σκανδαλίζω 수동형인 σκανδαλισθῇ 가 자주 나온다. 예수는 제자들이 그렇게 걸려 넘어지거나 유혹에 빠져 실족하지 않도록 미리 단속을 한다.

 

제자들인 우리가 실족하여 넘어질 때는 보통 우리들의 마음이 현재가 아닌 미래나 과거에 묶여있어 현실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요한복음의 빈 무덤 이야기에 나오는 요한과 베드로의 행동을 차분히 관상해보자. 빈 무덤에 먼저 다다른 이는 물론 요한이다. 그러나 요한은 베드로가 오기를 기다린다. 그가 온 후에야 비로소 그를 뒤따라 무덤으로 들어간다. 마치 남미의 원주민들이 너무 빨리 행군을 하게 되면 하루나 이틀은 그들의 영혼이 자신들을 따라잡을 수 있게 휴식을 취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8 주님의 거룩한 변모축일 후박나무 2021.08.05 139
137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에! 후박나무 2021.07.24 211
136 늙어가는 길을 위한 팁 후박나무 2021.07.21 234
135 "있는 자" or 있게 하는자", 혹은 "있는자" either "있게 하는자" 후박나무 2021.07.17 168
134 프레임 전쟁 후박나무 2021.07.12 131
133 Beethoven’s Silence 후박나무 2021.07.10 211
132 희망의 어머니 후박나무 2021.07.09 132
131 '악의 평범성' 후박나무 2021.07.06 169
130 자기면역질환 후박나무 2021.07.04 220
129 세자 요한 축일에! 후박나무 2021.06.29 208
128 "메나헴 프레슬러" 후박나무 2021.06.22 235
127 성체와 성혈축일 후박나무 2021.06.21 130
126 토비아와 ,라파엘 그리고 강아지! 후박나무 2021.06.02 383
125 往十里 후박나무 2021.05.27 216
124 Doer와 Seer! 후박나무 2021.05.24 202
123 구리뱀 후박나무 2021.05.13 203
» 스칸달론 후박나무 2021.05.13 192
121 쉘부르의 우산’ 후박나무 2021.05.13 168
120 침묵의 봄 후박나무 2021.05.08 179
119 후박나무 2021.05.03 17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