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3
점차 저녁 8시경에 잠들었다가 11시나 12시에 깨는 것으로 길이 들어간다. 큰일이라고 두려워하기보다 ‘선하신 당신의 얼이 시오니 고르디 고른 땅으로 나를 인도하소서“ 하는 기도를 올리리라! 다행히 축구는 포르투갈에 2대 1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국가적 차원의 경사다.
보일러 문제가 있는지 설정을 잘못했는지 방도 성당도 끓는다.
2022. 12. 5
어제 호주 관구장 톰 신부의 입국으로 총회참석 멤버는 다 출석했다. 나는 회원이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출석을 임의로 하기로 허락을 받다. 관구장 시절 호주에서 처음 만났던 톰신부와는 꽤 깊은 연대감이 있다.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자다. 은총이다!
총장의 개회사를 줌으로 듣고 보다. 수도회 전체의 사기저하와 피로감을 핵심 해결과제로 제시하신다. 가뜩이나 노쇠한 수도회에 코로나 팬데믹은 큰 데미지를 주었다. 이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개혁이나 개악중 무엇이든 하게 될 것이다. 이번 한국총회에서 나름 해법의 실마리나 찾았으면 한다.
오늘의 회기는 주로 총장 개회사에 이어 전임관구장의 보고와 재무보고, 각 수도원 원장의 생활, 회계보고로 이어질 것이다.
내일은 맹 영선 교수를 초빙하여 고난회 회원이었던 토마스 베리 신부의 생태사상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질의, 응답을 할 예정이다. 맹 교수는 나와 친분이 있지만 내 건강상 강의를 들을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