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낙심하는가? 『어떤 상황에도 은총은 가까이 있다.』는 책 표지에 쓰인 작은 문장이 저의 낙심하는 마음을 되잡도록 하였습니다. 가끔 삶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의식하지 못함으로 제 마음이 허허虛虛했던 때였습니다. 날마다 주어지는 상황에 너무나 익숙해져 살다 보니 은총을 은총으로 여기지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더니 낙심인지 실망인지 분간조차 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모르시는 우리 상황은 없습니다! 다만 하느님의 은총을 잊은 채, 하느님보다 내 뜻과 의지가 앞선 상황이었기 때문에 낙심하고 좌절한 것입니다. 너무나 쉽게 구원의 기쁨과 감동을 잊어버린 채 습관 같은 삶을 살다 보니 쉽게 낙심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의미를 기억했다면, ‘십자가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보라’는 말씀을 기억했다면, 낙심이란 말을 쉽게 할 수 없었음을 부끄럽게 기억합니다. 우리와 항상 함께 현존하시는 하느님과 하느님의 은총을 기억한다면, 어떤 상황에도 낙심하거나 좌절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을 의식한다면 그 순간이 바로 가장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
오늘의 묵상
김준수 아오스딩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2022.10.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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