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김준수 아오스딩 신부님의 묵상글입니다.
2019.02.18 08:14

연중 제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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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온 세월만큼 제가 깨달은 것 한 가지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는 확신입니다.

 

그 때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제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쩜 카인의 <마음에서 나온 생각>(Mr7,15참조)인 시기(*세상에서 가장 큰 경쟁자는 사실 형제이며,

 

더 사랑받고자 하는 어리석은 마음에서 비교와 경쟁이 시작하고 갈등과 다툼이 생겨납니다.)가 동생 아벨을 죽였습니다.(창4,8)

 

그는 동생 아벨이 더 사랑받는다고 착각했습니다.

 

즉 주님은 누구를 더 사랑하고 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아벨이 바친 제물(=양 떼 가운데 맏배와 그 굳기름)을 더 선호했을 뿐입니다.

 

그 때문에 카인은 <죄악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4,7) 동생 아벨을 죽였는데 이는 하느님의 마음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어린 마음에 <형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엄마의 깊은 마음을 보지 못했기에 형제를 아니 엄마를 아프게 했습니다.

 

물론 오늘 복음의 바라사이들은 근본적으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지만>(Mr8,11)

 

이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그들이 예수님의 가르침과 치유 그리고 기적을 통해 하느님께서 예수님과 함께 하심을 볼 수도 있었겠지만

 

그들의 시선은 단지 볼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는 것이 전부라는 그릇되고 편협한 생각을 가진 것입니다.

 

누누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나를 보는 사람은 곧 아버지를 보는 것>이기에,

 

예수님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참된 표징이며 표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의 불신을 탄식하시고

 

<그들을 버려두신 채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던 것입니다.>(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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