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사의 화답송은 어렵지 않게 온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어제 판문점에서 일어났던 일을 상기시킨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 끝마다 모두 보았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 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 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아마 제 2 이사야라면 어제의 판문점 사건을 제 2의 엑서더스로 보아,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은 국무 위원장 또 트럼프 대통령을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에 비겼을 듯!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이 곡식 단 들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고 했지만 현실은 제 2 이사야가 꿈꾸고 노래하던 비전과 기대와는 달리 초라하고 가혹했음도 기억하자. 쉽게 실망하고 비전을 잃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