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중 독서하는 피정자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안젤리꿈에서 들었던 강의를 떠올리다. 선교사 경험이 많은 그 교수는 말보다 목소리가 더 중요하니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했었다. 이건 외국어로 말하고 들을 때 아주 중요하다!
정말 목소리는 건강상태뿐 아니라 그때그때 마음의 상태까지 드러낸다. 안정된 상태인지 성 마른지, 평화로운지 화가 나거나 슬픈지, 진정성이 있는지 건성인지……. 말이란 이 기본 바탕에 내용을 입힌 것인데, 바탕색인 목소리와 내용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오늘 아침 독서하신 피정자의 목소리는 고지식 + 진실함 이란 울림을 주셨다^^ 내 목소리는 어떻게 들릴까? 우선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봐야겠다.
박태원 가브리엘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