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물은 무엇일까? 내 마음이 제일 자주 가는 곳은 어디일까? 세상인 밭에서 내가 찾은 보물은 영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제반사에 지반이 되고 의미를 주는 ‘텅 빈 충만’, 그 영원을 상징하는 강에 연결되는 노하우……. 그 영원이 묻혀있는 지금 여기를 위해 한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능력.
For forty years I’ve been selling water
By the bank of a river
Ho, ho!
My labors have been wholly without merit.
강가에 앉아 강물 팔아먹기 어언 40년
오호라! 내가 한 일이 없구나
영원이란 강은 모든 것의 배경이자 지반이므로 도처에서 끊임없이 흐른다. 봉이 김 선달의 대동강뿐 아니라 사마리아 여인의 마음속에도! 깊은 강을 찾은 사람은 자연스레 그 강을 나름대로 소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