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월반이 없다고 한다. 물은 차야 넘치는 법이고. 완전한 포기나 무소유등은 그것이 무엇이든 뭔가 믿는 구석이 있을 때 가능해진다. 예수의 오른쪽에 달렸던 강도처럼. “당신이 왕이 되어 오실 때 나를 기억해주십시오”
밭에 묻힌 보물을 찾은 사람은 다른 것을 포기할 힘이 점점 더 커진다. 그 보물이란 한번 찾고 마는 것이 아니라, 새록새록 다시 찾으며 당신 빛으로 빛을 보게 되고, 보고 맛 들이는 그 무엇이기 때문이다.
국제여행을 하며 출입국 기록서를 작성할 때마다 직업란이 신경에 거슬렸었다. Religious, 수도자가 직업인가? 하며. 나중에는 좋은 생각이 떠올라 무릎을 쳤다. 운수업^^ 사람을 이 차원에서 저 차원으로, 시간에서 영원으로 옮겨주니 운수업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