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 달“ 이 시작된다. ‘무현’ 이라는 다큐멘터리의 개봉이 아니더라도 하수상한 시절은 그를 다시 불러낸다. 정치에 무관심한자들이 받는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더니 정말 그렇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거부하고, 눈앞의 이익을 위해 끼리끼리 뭉쳐 밀어주고 끌어준 결과물인 ‘박근혜 게이트’를 보고 있다.
“모든 국가는 그에 걸맞은 정부를 갖는다” 프랑스의 보수전통주의자 조셉 드 메스트르(Joseph de Maistre)가 러시아 헌법 제정에 관한 토론을 하면서 나온 말이란다.
"정부는 그 나라를 구성하는 개인들을 반영한다. 국민보다 수준이 높은 정부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국민들의 수준으로 끌어내려지게 마련이다. 국민보다 수준이 낮은 정부가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지듯이 말이다. 한 나라의 품격은 마치 물의 높낮이가 결정되듯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법체계와 정부 안에 드러날 수밖에 없다. 고상한 국민은 고상하게 다스려질 것이고, 무지하고 부패한 국민은 무지막지하게 다스려질 것이다."
- 새뮤얼 스마일즈, 《자조론》, p.29